슬프도록 아름다운



어떤 느낌인지 비로소 알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배는 고파오고 막상 음식이 들어가면 허겁지겁 먹어치웠던 기억만 있는데..

아무것도.. 먹고 싶지가 않다.
몸에서는 배가 고프다고 난리를 쳐서 피자..치킨..음식.. 해서 한껏 차려놓고 앉아서 입에 넣지만
얼마 못가 그냥 방치하고 만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서.....몇숟갈 입에 대는 순간 먹고 싶지가 않아져서..

먹어야 살고 그래야 힘을 내서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닌데.
먹기가 싫다.

먹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싫다..' 라는 말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책에 있는 구절인데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정말 진심으로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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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pher. Trackback 0 Comment 0